적어도 연속적인 두 겨울과 그 사이에 한 여름이 포함된 기간보다 긴 기간 동안에 동결상태로 있는 땅<br /><br />적어 도 연속적인 두 겨울과 그 사이에 한 여름이 포함된 기간보다 긴 기간 동안에 동결상태로 있는 땅. 겨울에 기온이 0℃ 이하가 되면 땅이 언다. 매우 추운 곳에서는 언 땅이 여름에 다 녹기도 전에 다음 겨울이 와서 지면에서부터 다시 얼기 시작하여 아래 부분의 동토와 이어진다. 그리고 동토의 온도가 내려가고 더욱 아래쪽으로 동결이 진행된다. 녹거나 어는 부분은 극히 표층의 활동층뿐이고 그 아래는 영원히 녹지 않는 땅, 즉 영구동토층이 있다. 현재 그 분포는 시베리아, 알래스카, 캐나다 북부, 중국 오지(奧地)에 널리 있으며, 면적은 21×10㎢ 이고 지구상 전육지의 14％를 차지한다. 영구동토층의 두께는 북으로 갈수록 두꺼워진다. 북극해안의 알래스카의 배로(연평균기온 －12.4℃)가 200∼400m, 시베리아 내륙부의 야쿠츠크(연평균기온 －10.1℃)가 250m이다. 영구동토층 지대에서도 표층의 활동층 때문에 식생(植生)을 볼 수 있다. 북극해안은 교목(喬木)이 없는 툰드라지대이고 내륙에 들어가면 수림이 나타난다. 연강수량은 북극해안의 툰드라지대가 150㎜, 내륙의 수림대가 300∼400㎜이다.<br /><br />영구동토층의 지형·빙괴<br />영구동토층 지대에서는 다음과 같은 특이한 지형이나 빙괴를 볼 수 있다.<br /><br />구조토(構造土)<br />지표면에서 볼 수 있는 규칙적인 요철(凹凸)모양이 반복된 것인데, 그 형태에 따라 원형토·망상토(網狀土)·다각형토·계단토·선복토(線伏土) 등으로 나뉜다.<br /><br />빙설(氷楔)<br />활동층과 영구동토층과의 경계면에서 아래를 향해 꼭지점을 밑으로 하여 땅속에 쐐기를 박은 형태의 얼음덩어리이다.<br /><br />핑고(pingo)<br />평평한 습지대 중에 볼록 솟아오른 작은 산인데 그 산 내부에는 얼음이 차 있다. 높이는 수m에서 60m 정도이다.<br /><br />알라스(alas)<br />시베리아의 야쿠츠크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지형인데, 수림대 속에 열려 있는 접시모양의 패인 땅이다. 구덩이의 깊이는 1∼10m까지이고 넓이는 지름 수십m에서 수㎞에 이른다. 그 중에는 호수를 이룬 것도 있다.<br /><br />집괴빙(集塊氷)<br />해 안이나 호안절벽에 노출되어 있는 거대한 빙괴인데, 일반적으로 지표보다 2∼5m 아래로 뻗어 있고 30m 정도 된다. 그 가로 폭은 수십m에서 1㎞에 이른다. 동토층에서는 1만∼15만 년 전의 매머드가 얼어 있는 상태로 발굴되었는데, 옛날부터 계속 얼어 있는 그대로이다.